원비나가 베트남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중국 산업이 3차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된 인건비 상승 문제 및 국제 경기 악화로 유명 브랜드들의 원가 절감 방안에 따른 오더 이동 현상에 발 맞춰 아시아에서 성장 가도에 있는 베트남 현지가 향후 10년간 경제 발전의 가능성이 농후하여 사전 계획에 따라 주원비나는 2017년도를 제2의 창업시기로 설정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 및 안정적인 오더 수주와 함께 기존 바이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베트남에 진출하게 되었다.
현재 주원비나의 주요 고객으로는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캘빈클라인CK, 마이클 코어스 Michael Kors, 헨리 벤델 Henri Bendel, 베라 브래들리Vera Bradley, 토리 버치Tory Bruch, 빅토리아 씨크릿Victoria’s Secret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토리 버치와 빅토리아 시크릿은 최근에 거래를 시작 할 브랜드라고 한다.

주원비나의 설립자인 대표이사 김홍관 사장은 유년 시절에 부모님을 여위게 되어 이른 나이에 취업전선에 뛰어 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17세가 되던 해에 금속장식 도금공장에 취직을 하였는데, 22세가 되어 제2국민역(방위병)으로 복무를 하던 중 도금관련 일에 대한 열정과 본인의 미래를 위해 퇴근 후에도 금속장식 도금이 가능한 공장을 찾아 취직을 하였다고 한다. 김홍관 사장은 군 복무를 병행하며 도금에 대한 열정을 쌓아가고 있을 무렵 근무하던 공장에 일감이 부족하여 생산설비를 가동하지 않는 시간이 많아지자, 공장 사장님의 허락을 받고 근무 후에 개인적으로 의뢰 받은 도금일을 부업으로 시작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주원비나를 창업하게 된 원동력이 바로 이 시기였으며 김홍관 사장의 나이 25세에 첫 창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주원비나는 한구 내에서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법안이 시행되기 이전에는 서울 시내에 사업소와 생산 공장을 두고 있었지만, 법안이 통과 발효되는 과정에서 경기도 남양주로 사업체를 이전해 영업을 지속해 오다가, 해외 영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해외로 사업체를 옮기게 되었으며 그 발판을 중국 최고의 생산 기지가 되는 광저우로 이전 하게 되었다. 중국 광저우에서 새롭게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해외 영업을 위해 홍콩에 법인 설립과 함께 주요 영업 시장을 미국으로 설정, 미국 패션 중심지인 뉴욕에 글로벌 브랜드 영업을 위한 영업소를 개설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6년도에는 미국 영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2창업시기에 맞춰 베트남에도 제2의 생산 기지를 설립하는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언제나 조금 손해 본 듯이 사는 것과 함께 가슴에 품은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것’

중국에서 첫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처음에 계획했던 바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특히 전략적 사업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던 측에서 오더 수주를 이행치 않아 회사 운영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하며 심지어 공장운영에 필요한 전기 사용료를 지불 하지 못해 단전이 되었던 적도 여러 번 있었으며 공인 급여를 지불하지 못해 신변의 불안 및 정신적 고통을 수도 없이 받았다고 한다.

당시 김홍관 사장은 해외 진출에 대한 후회와 사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 및 주변 지인에 대한 배신감 등으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나 김홍관 사장은 25세때 품었던 금속 장식 사업에 대한 열정을 포기 하지 않고 직접 거래처 영업을 통해 오더를 수주하였으며 원자재 공급 업체 역시 김홍관 사장이 직접 설득하여 자재 대금 지불에 대한 여신을 받아내 거래업체의 물량을 소화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중국에 진출할 때까지만 해도 주원비나는 도금전문 업체였지만 어려운 사업 환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도금 뿐만 아니라 핸드백, 지갑 등의 금속 장식 제품의 전공정 – 도안, 개발이 가능한 생산 공장으로 거듭 날 수 있었다고 한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옛 성현의 말씀이 주원비나의 실제 상황에서 구현 된 것이다.

이에 대한 비결로써 김홍관 사장은 ‘언제나 조금 손해 본 듯이 사는 것과 함께 가슴에 품은 열정을 포히가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타인에게 명리에만 급급하여 각박한 모습만 보인다면 결국 자신에게도 그 각박함이 되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김홍관 사장은 중국에서 어려움에 처해 잇을 때, 사업적으로 지원을 해 준 업체 및 지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사업이 정상화 되면 나눔과 함께 봉사 활동을 통해 보답을 하겠다고 다짐 했었는데 3년 전부터 중국 사업이 안정화에 접어들자 한국 원주 카톨릭 사회복지회에 매달 기부를 해 오고 있다. 또한, 김홍관 사장은 베트남 진출과 동시에 연 4회 나눔과 봉사를 계획했다고 한다.

지난 1월 20일 주원비나 본사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구정맞이 불우 이웃돕기 행사를 거행하였으며, 주원비나의 한국 관리자들 역시 대표이사의 뜻에 동참하여 오는 2월부터 매월 일정 금액을 모아 주원비나에 근무하는 베트남 직원 및 지역 주민에 대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시작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본 행사는 주원 비나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동안 지속 될 것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한국인 사업자들은 어느 정도 기반이 다져지면 그때 까지 축적된 수입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반면, 김홍관 사장은 본업 이외의 부대 사업은 일체 배제한 채, 발생된 수익을 생산설비 개선 및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 하여 온 것이다. 향후 계획은 미얀마에 제3의 생산기지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핸드백 및 지갑등의 금속 장식 전문 생산업체로써 주원비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금속 장식 시장 점유율 수위의 중국 및 홍콩 업체를 넘어서 명실 상부한 금속 장식 업계의 선두 기업이 되는 것이다.

김홍관 사장은 세상에 패션이란 것이 존재하는 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사업이 바로 금속 장식 사업이라고 한다.

주원비나가 업계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는 날이 그렇게 먼 훗날의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